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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연재 시리즈 2: 노년기의 건강관리 (2016-11-01, 글: 의학박사 진상호 집사)

(9월호에 이어)
셋째로는 적당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면서 휴식 할 만한 여유가 없다. 가장 좋은 쉼은 수면이다. 때로는 잠깐의 낮잠이 체력이 약한 노인들에겐 꼭 필요하며, 잠을 자지 않더라도 잠시동안 안락의자나 소파에 누워서 생각 없이 허공을 쳐다보면서 잠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휴식의 한 방법이다. 이렇게 휴식을 가짐으로써 우리 몸에 재충전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적어진다, 이는 뇌에서 생성되는 멜라토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어두운 상태에서 수면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양이 줄어들면 어두워도 수면을 촉진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노인들은 대체로 저녁 식사 후 일찍 취침 하기 때문에 새벽녘에 깨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7~8시간이 이상적이다.

수면전 가급적 커피 같은 것들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청결하게 하고 캄캄하게 하는 것이 숙면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잘 대처하여 가능한 한 그 악영향을 감소시켜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첫째는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가 왔는지 그 원인을 밝혀야 하고, 둘째로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이로 인한 당신의 심장을 보호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할 수 있는지를 알도록 노력하며, 만일 자신에 기인한 경우에는 이를 쉽게 교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셋째는 장기간 또는 단기간의 목표를 정해두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체내에 Cortisol (부신피질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뇌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하는 독소의 역할을 함으로써 기억력과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교감 신경성 자극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며 혈압을 높이고 손발을 차게 한다. 이로 인해서 소화불량과 부정맥, 호르몬 분비 기능과 체내 면역을 약화시키며 소화불량을 조장하게 되는데 그것은 자기방어와 고독함에 기인한 불안과 불면증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부교감신경 자극은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하며 혈압을 낮추고 손발을 따뜻하게 한다. 이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며 소화기능을 촉진하고 면역성을 증강시키며 평안하고 안정된 마음의 자세를 갖게 해 준다.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그리고 오래 받는 자가, 적고 짧게 받고 사는 자보다 체세포에 스트레스가 더 많이 그리고 오래 가해지기 때문에 노쇠현상이 빨리 오게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1. 스트레스 해소법은 ?

요가 클럽이나 Laughing club 같은데 가지 않고도 늘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breath work, meditation, visualization, 음악감상, hot tub bath, massage 등이 있다. 이 가운데에서 특히 숨쉬기 운동은 배워둘 만하다. 즉 심호흡하는 것인데 공기를 흡입할 때 마치 이 세상 공기를 다 흡입 하는 것처럼 쭉 들여 마시고 한 5초 정도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공기를 내어 뿜는다. 이렇게 4~5번 정도 반복하고, 하루에 두 번 정도 시행한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심호흡을 할 때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반응상태에서 부교감신경 반응 상태로 에너지를 이동시키면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며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명상과 시각화는 뭔가 한 가지에 초점을 두고 생각을 느슨하게 하고 즐거운 여행의 한 장면을 생각하면서 눈앞에 아름답고 행복했던 장면을 그려봄으로써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다.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든지 또한 쉽게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명상 기도, 긍정적 사고를 함으로써 안정된 마음과 생각과 태도를 되찾을 수 있다. 불교에서 부처님은 “불행은 자기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즐겁다 즐겁지 않다, 혹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고 판단하는 습관 때문”이라고 하였고, 신학자 Reinhold Niebuhr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가릴 수 있는 지혜를 전능자 하나님께 간구했다” 라고 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쉽게 판단해서 희망과 소망을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 Joel Austin의 “It is your time”이란 베스트 셀러에서 “이제 조금만 참으면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곧 찾아올 것”( “His help is on the way and it is just around the corner”)이라고 했다.

노년기 건강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하면 기억 상실증을 예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치매가 기억상실증의 가장 흔한 병이다. 치매는 뇌의 염증과 스트레스로 뇌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교감신경 호르몬이 배출되어 뇌세포를 손상시켜 퇴행성 뇌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 그리고 oxidative stress와 심혈관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음식 조절, 적당한 운동, 보조용 비타민이나, 약초들,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뇌 기능 저하와 기억상실증의 유발을 방지할 수 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로 은행이 있는데 이것은 기억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뇌 기능 증진과 기억력 상실을 예방할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은 계속 무언가 배움의 광장을 넓히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뇌세포들의 네트워크를 증진 강화해 스트레스나 산화작용의 침해가 닥치더라도 튼튼하게 구축된 네트워크를 망가뜨리는 데 시간이 걸리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든지 컴퓨터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익힌다든지 퍼즐게임 등을 통해서 치매를 예방할 수도 있다.

2. 전체 의학에서 다뤄야 할 영적 분야 우리의 건강이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으로만 다루어 질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은 영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바로 서 있지 않으면 마치 모든 것들이 정연하게 바로 서 있는 것 같이 밖으로는 멀쩡하지만 실제로 그 속이 텅텅 비어 있어 죽기 일보 직전의 고목과 다를 바가 없다.

이 세상에 여러 가지 종교가 많다. 영적인 면을 다룰 수 있는 길은 많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종교가 어떠한 종류의 것이든,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이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고 현세와 영원의 생명력을 창출 보장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창조주하나님이 있다는 것이다. 그분의 뜻대로 살아 갈 때 진정한 행복과 마음의 평안함이 깃들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는 성경의 약속을 통해 마음에 평안을 얻을 때가 많다.

끝으로 우리는 모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노쇠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전술한 노년기 건강 관리 방법을 알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부지런히 실천에 옮겨서 요즈음의 100세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