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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할 밭에 일꾼을 보내소서: K국과 인도 (2016-09-25 ~ 10-04)

선교위원회/정책선교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4일 까지 열린문 선교위원회 정책 선교팀(김영호 선교위원장, 안성철 장로, 최기종 집사, 이강희 집사, 윤유식 집사, 황지수 집사, 장규석목사)은 K국과 인도를 방문하였다.

9월 25일 밤 비행기로 이스탄불에서 다시 K국 오쉬로 중앙아시아 깊이 도착한 일행은 9월 27일 화요일 이른 오후, 오쉬 교육대학의 강의실에서 정하이디 선교사가 일주일에 한 번 지도하는 영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수업을 참관했다. 정하이디 선교사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캠퍼스 사역의 기회를 갖고 있었다. 오쉬는 인구 100여만명의 K국의 두 번째 도시이다. 이날 저녁 정성일 선교사의 거실에서는 매주일 한번 열리는 오쉬 지역의 선교사들의 가족 예배가 열렸다. 일행은 예배하는 선교사 가족들과 이 도시의 거룩한 변화와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정성일, 정하이디 선교사는 이곳에서 10년간 사역을 이어 오면서 지역 목회자부부와 현지 선교사를 네트워킹하고 멘토링하는 특별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 아울러 아이들이 자라면서 지역 청소년 연합모임도 진행중이다.

오쉬의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양계 사업은 직원들이 60여명에 이르는 작은 기업이다. 주위 나라의 농산물 개방과 함께 위기를 맡고 있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위해 노력중이다. 정성일 선교사는 이곳에서 Business for Transformation, 변화를 가져오는 비지니스 선교 모델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양계사업을 통해 제자훈련과 영적인 돌봄을 하는 사역에 더 집중하는 사역 조정을 하고 이 사역을 통한 영적 추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울러 장기 선교사에게 자녀 교육은 큰 숙제임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정 선교사님의 자녀인 카라, 이사야, 제냐는 이제 9학년, 6학년, 1학년이다. 카라는 다른 세명의 학생들과 함께 중학교 과정에 참여 중이다.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메리 베스(Mary Beth)선교사는 선교사 자녀인 Freeman, Vinny, 은서와 카라를 지도 중이다. 선교의 현장을 잘 섬기기 위해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과 진로를 위한 후원과 기도가 필요함을 느꼈다.

3일간의 체류를 마치고 일행은 K 국 수도 비쉬켁(Bishkek)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도 5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바노프카(Ivanovka)를 방문하였다. 이곳에는 크리스찬 가치관을 가지고 세운 대학 계인( KEiIN) 대학이 있다. 뉴올리언즈 대학 경영학 교수에서 목사로, 그리고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중앙아시아에 크리스찬이 세운 대학이 없다는 사실에 도전되어 험한 길을 달려 이곳까지 온 신경희 총장. 그는 이곳에 중앙아시아의 선교의 허브가 될 기독교 대학을 설립하는 꿈을 꾸었고, 그리고 이제 2년제 대학과정 라이센스를 받아 57명의 학생들을 품고 있다. 계인 대학의 많은 선교사 교수들이 함께 동역하고 있고 그 중 선교사가 되기위하여 전기공학을 연구했다는 데이빗 임 교수는 박사학위를 받자마자 이곳으로 달려와 학교 설립에 기둥이 되어주었다. 황무지를 일구어 키르키즈와 중앙 아시아의 젊은이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그리스도의 복음이 함께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그들의 꿈은 이곳에서 만난 청년들의 간증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 기독교 비전을 실현하는 계인대학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복음의 아침을 열도록 기도가 필요함을 느꼈다. 중앙아시아에 허브 역할을 통해 사역자들을 훈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그리고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이땅을 풍요롭게 하는 일에 단기선교와 장기적인 협력을 통한 비전을 발견할 수 있는 방문이었다.

이어진 선교지 방문은 해발 1600미터 위에 있는 소금 호수 이스쿨로의 여정이였다. 높다란 텐진 산맥이 5시간을 달려도 멈추지 않는 외진 그리고르 에브가 동네에 자리 잡은 이정일, 이순이 선교사는 비전케어를 통해 인연을 맺은 협력선교사이다. 도착할 무렵 키르키즈 교회 지도자들을 후원하고 자립하기 위한 양계 사업에 애쓰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만났다.

K국에 들어온 2001년, 목회의 현장에서 선교의 현장으로 옮겨 오면서 하나님은 안경 안과 사역으로 이 백성들의 마음의 문을 여셨다. 더우기 우리 교회를 통해 보내는 안과 약품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간증을 나누신다. 이스쿨 호수가 보이는 안과 클리닉에서 안경 사역 안과질환 치료사역을 하시면서 지난 해에는 선교 접촉점이 없는 둔간족에게 다가가 단기선교를 하기도 했다. 핍박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K국 현지 사역자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두 종의 사역의 모습은 추수의 현장에 보내신 일꾼의 모습임을 알게 하신다. 현지 교회 지도자는 핍박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한다. 이들은 처음으로 우루무치에 장기 사역자를 파송하고 A국에 단기팀을 파송하는 지상명령에 순종하며 외로운 이스쿨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있었다.

9월 27일부터 인도에 먼저 도착한 최기종 황지수 집사는 인도 데라둔을 방문했다. 우트라 칸트주의 데라둔은 네팔과 가까운 인도의 북부지역이다. 인근 지역은 요가의 출발지이자 힌두교의 근원지로 알려져 있는 상류 갠지스강에서 몸을 닦는 사람들과 수행을 통해 신의 영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로 가득한 곳이다. 인도는 현대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땅이며 동양의 정신 세계와 서구의 다원주의를 불러 일으킨 매우 종교적인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속에서도 네팔과 북인도 복음화를 위한 놀라운 역사가 진행 중이다. 장순희 선교사와 어닐 선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예수제자훈련학교와 교회 개척 사역자 학교를 통해 복음의 불모지 네팔을 바꾸고 북인도를 거룩하게 하는 놀랍고 귀한 사역이였다. 이어진 존스 목사님과 샘 형제 등이 사역하는 웰던 미니스트리 사역팀과의 빌리지 교회 방문은 하나님의 추수의 현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을 단위로 주로 평신도 목회자 가정의 집을 오픈하여 예배하는 빌리지 교회는 북인도가 추수밭임을 증명하는 곳이였다. 먼 나라 미국에서 예수 믿는 이들이 찾아 온 것으로 큰 감격이 된다는 성도들과 함께 간증을 나누며 그 가운데 성령의 일하심을 보았다.

10월2일, 최기종 황지수 집사와 K국 방문 일행은 뉴델리에서 만나 뉴델리에서 4시간여 떨어진 미루투(Meerteet)로 이동했다. 방문한 마을은 가난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었지만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며 교회를 지키는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은 열정적인 신앙을 가진 이들이였다. 이들의 신앙 고백은 핍박을 이기고 이미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살아 있는 사도행전을 살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2년간 핍박으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모임을 시작한 교회지도자 디니쉬 (Dinesh) , 무슬림이 70%가 넘게 있는 마을에서 담대히 복음을 나누는 다램(Dharm) . 이들 지도자의 모습은 세계 열방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열정을 보게 하였다.

10월 3일, 35명의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갖은 교회 지도자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의 간증과, 말씀 그리고 기도는 우리를 통해 열방을 복되게 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발견한 시간이었다.

열방을 향한 주님의 열심, 지상명령에 순종한 무수한 일꾼들,열린문 공동체가 함께 세계 선교에 참여하는 이유를 보게 하신 여정이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7-3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