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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팀장: 조택상 집사
  • 오늘의 날짜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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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Sep 17,2016

특별기고: 직장인과 트라이앵글 (2016-09-01, 유남호 집사 KOSTA 세미나 강사/Korean Bible Studies 총무))

얼마 전에 끝난 올림픽 체조 경기를 보면서 참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균대 위에 선 선수는 균형을 잡으며 어느 몸의 한 부분도 흐트러짐 없이 동작을 이어 갑니다. 좁은 평균대 위에서 난이도가 높은 동작을 펼치고 끝나는 순간까지 균형잡힌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균형을 잡기 위해 얼마나 많은 훈련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을까요? 직장인에게도 균형은 참 중요합니다. 보편적으로 질문되는 삶의 우선순위를 생각할 때, 전공, 직업, 관계의 영역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 젊은 직장인과 기도 제목을 나누다 보면 ‘요즘 붕 떠 있다’,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제자리를 못 찾고 있다’, 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런 기도제목은 삶의 균형이 흔들리고 깨어져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나타납니다. 우선순위, 시간 관리 등의 삶의 균형은 내 생각의 균형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삶의 균형은 각자의 생각에서 포커스가 어디에 있느냐와 관련됩니다. 균형 잡힌 삶인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전공, 직업, 신앙 중에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이 가 있는지 묻게 됩니다. 생각에 균형이 맞춰져 있으면 삶의 균형이 맞춰지게 되고, 생활의 균형이 맞춰져 있으면 생각도 균형 잡힙니다. 예를 들어 세 가지의 삼각형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첫 삼각형(1)을 통해서, 머릿속에서 나뉘어 있는 현실을 떠 올려 봅니다.

교회 일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고 학교와 직장 일은 나의 나라의 일이라고 분리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삶의 전체가 하나님 나라의 일인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려고 하면서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삼각형(2)을 통해서, 신앙 안에서 통합된 생각을 가질 때 균형 감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이 어떤 전공, 직업과 같은 하나의 삶의 부분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생각, 균형 잡힌 신앙이 균형 잡힌 삶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삶의 한 요소가 아니라 모두가 다 신앙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신앙’이라는 것이 하나의 꼭짓점에 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 꼭짓점을 아우르는 Circle로 표시해 볼 수 있습니다. 신앙적인 차원이라는 것이한 일면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적용 가능한 것입니다. 어떤 시간과 공간에서는 신앙적인 사람이다가,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는 신앙적이지 않은 사람이 된다면 그것은 신앙 안에서 통합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어디서든지 신앙인으로 통합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삼각형(3)을 통해서,말씀과 기도가 삶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기도가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기도를 하다 보면 말씀이 없다고 느끼고, 말씀과 기도에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어 추진하다 보면 생활 속에서 섬김을 통한 순종이 부족하여 머리만 커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들 때도 있습니다. 손발을 써서 섬김과 봉사를 하다 보면 지쳐서 왜 이렇게 채워짐이 없나? 하는 고민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조화롭게 만드셔서 하나에 집중할 때, 다른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어떤 경우이든지 균형 잡힌 삶을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가 삶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바탕 위에 든든히 설 때 다른 사람에 대한 섬김도 열매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삶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여기서 2차원 삼각형 모델의 한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균형 관리가 참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3차원 삼각형(삼각뿔) 모델(4)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2차원 삼각형의 꼭짓점인 말씀, 기도, 섬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꼭짓점이 등장합니다. 균형을 관리해 주는 인공위성과 같은 제4의 꼭짓점이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 세 개 꼭짓점과 연결되어 있어 화살표 방향으로 개입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성령님의 개입을 연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균형 관리를 위한 communication center의 역할을 하시는 성령님을 더욱 의지할 때 신축성 있고 역동적이고 균형 잡힌 삶이 가능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는 능력으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말씀으로 의롭게 되고, 기도로 평강을 얻고, 섬김으로 기쁨을 누리는 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령님의 개입으로 운동성이 회복될 때 균형 잡힌 삶을 지속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꼭짓점 되신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분은 아래와 같은 역할을 하시어 하나님의 백성을 균형 잡힌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 모든 삶의 영역(땅)을 다스리심
• 불꽃 같은 눈동자로 살펴보심
• 함께 아파하시고 기뻐하심
• 상호 의사교환으로 친밀성을 발전시키심
• 명령하실 때 순종하면 기뻐하심
• 사고방식(생각)을 사용해서 일하심
• 사고를 뛰어넘어 역사하심
• 마음의 중심을 사로잡길 원하심

성령님은 인격이시므로 우리의 감성과 지성과 의지를 사용하십니다. 다차원적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시고 우리와 함께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를 존중하시고, 우리의 모난 부분도 불쌍히 여기시고 심지어 그 연약함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우리의 일요일도 주관하시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도 주관하십니다. 교회 안에서의 삶도 주관하시지만, 일상 속 직장의 현장에서도 성령님의 인도는 계속됩니다. 균형 있는 삶을 회복하기 위해 정복해야 할 땅이 우리에겐 참으로 많습니다. 보이는 땅도 있지만 보이지 않아서 알 수 없는 땅도 있고 쓸모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포자기한 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복해야 할 땅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마음의 땅도 떠올려 봅니다. 마음은 도대체 몇 평쯤 되는 것일까요? 그림(5)에서 볼 수 있는 마음의 삼각뿔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 자신과 세상과 사람을 바라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과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것을 신앙적인 세상관, 자아관, 인간관으로 표현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면 현실이 더욱 명확하게 보이고, 균형 잡힌 삶을 이루어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의 마음과 세상과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선 말씀을 묵상하고 깊은 기도를 경험하는 순종의 삶이 회복되는 길뿐임을 고백합니다. 예를 들어 Google Earth의 선명한 지도 데이터를 고해상도 인공위성 사진을 서비스 받아서 Navigation 하면 다른 품질의 선명한 지도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보다 선명하게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나 자신의 마음과 세상, 한 영혼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는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림(6)에서, 말씀, 기도, 섬김에 대한 삼각뿔이 수면 아래의 삼각뿔이라면, 관계, 직장, 전공 등은 수면 위의 삼각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기도제목을 나눌 때 주로 수면 위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누구와의 관계의 어려움, 직장 안에서의 갈등, 전공의 선택과 변화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면 아래의 삼각뿔의 내용이 바른 균형을 유지할 때 수면 위의 삼각뿔도 바른 균형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소그룹 공동체 속에서 영혼을 섬길 때, 물 아래 잠겨 보이지 않는 삶의 깨어진 균형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적으로 노력한다면 모든 소그룹 구성원이 더욱 균형잡힌 삶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끝으로, 균형 잡힌 삶이 회복되려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통합된 삶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Lordship), 예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Relationship),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함께 동역(Partnership) 하는 모델을 큰 그림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의 중심에 성경적인 세계관, 가치관, 인간관을 소유하는 것이 균형 잡힌 삶의 가장 핵심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바탕으로 올바른 제자도 훈련을 통한 섬김을 해 나아가는 것이 기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전공과 직업과 모든 인간관계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그 분의 다스리심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제자로 삼는 직접 사역이든, 직장인으로 세상을 섬기는 간접 사역이든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백성이요, 신앙인의 삶을 고백할 때 진정 균형 잡힌 삼각형 제자도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이야기한 균형 잡힌 삼각형 모델에서 논의한 점을 테이블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며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자기 점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균형 잡힌 청년들이 세워지길 바라 봅니다.

번호    논의한 점                                                                         확인과 자기 점검
1 균형은 하나님의 마음(생각)을 품을 때 이루어진다.
2 균형 잡힌 생각을 위해선 성경적 이해가 필요하다.
3 신앙적으로 생각이 통합되어야 균형을 이루게 된다.
4 진정한 균형은 성령님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
5 하나님 나라의 임함은 일회적이지 않고 지속적이고 발전적이다.
6 균형 잡힌 삶으로 응답의 과정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7 치우침 없는 걸음으로 걷는 우선순위 설정이 중요하다.
8 균형 잡힌 삶은 균형 잡힌 시간 설정으로 평가될 수 있다.
9 하나님 나라 건설도 내적 균형과 외적 요소가 있다.
10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균형 잡힌 삶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간다.

그러므로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아주 담대하게 지키고 행하십시오. 그것을 벗어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십시오 (수23:6)